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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언어치료 | 자폐스펙트럼과 ADHD, 비슷한 행동의 다른 이유

작성자 센터 관리자
작성일 2026.09.23
조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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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눈을 잘 맞추지 않고, 친구 관계가 어렵거나, 한 가지 활동에 지나치게 몰입하고, 감정을 크게 표현하는 모습을 보이면 부모님은 “자폐스펙트럼일까요, ADHD일까요?”라고 고민할 수 있습니다.

자폐스펙트럼장애(ASD)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는 겉으로 비슷하게 보이는 행동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같은 행동이라도 그 행동이 나타나는 이유와 어려움의 과정은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구 언어치료나 아동발달 상담을 알아볼 때도 단순히 특정 행동의 유무만 보기보다 사회적 의사소통, 주의조절, 감각처리, 감정조절, 놀이와 대화에서 어떤 어려움이 나타나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을 잘 맞추지 않으면 자폐스펙트럼일까요?

눈맞춤이 적다는 행동 하나만으로 ASD와 ADHD를 구분할 수는 없습니다.

ASD 아동은 다른 사람의 얼굴이나 눈을 바라보며 사회적 정보를 주고받는 과정 자체가 어렵거나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반면 ADHD 아동은 사람에게 관심이 없어서라기보다 주변 자극으로 주의가 쉽게 이동하거나 자신의 생각에 몰두하면서 상대방의 얼굴을 지속적으로 바라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모가 이야기를 하는 동안 아이가 창밖의 자동차를 바라본다고 해도 그 이유는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눈맞춤 횟수만 보는 것보다 부모의 표정을 참고하는지, 상대방의 시선을 따라가는지, 관심 있는 것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지, 대화 중 다시 상대방에게 주의를 돌릴 수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친구 관계가 어렵다는 점도 같은 문제일까요?

ASD와 ADHD 모두 또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지만 그 과정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ASD 아동은 상대방의 표정이나 말투, 암묵적인 사회적 규칙, 다른 사람의 의도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보일 수 있습니다.

반면 ADHD 아동은 사회적 규칙을 알고 있으면서도 충동적으로 말을 끊거나,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지 못하거나, 순간적으로 행동을 조절하지 못해 친구 관계에서 갈등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친구와 잘 어울리지 못한다”는 결과만 보는 것보다 아이가 사회적 상황을 이해하기 어려운 것인지, 이해하고 있지만 순간적으로 행동을 조절하기 어려운 것인지​를 구분하여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말을 많이 하는데도 언어치료가 필요할 수 있을까요?

말을 많이 한다고 해서 반드시 의사소통 능력까지 충분히 발달한 것은 아닙니다.

ASD 아동은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오랫동안 이야기하거나 상대방의 관심과 반응에 맞추어 대화 주제를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표현을 문자 그대로 이해하거나 상대방의 숨은 의도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ADHD 아동은 생각나는 내용을 바로 말하거나, 이야기 도중 다른 생각이 떠오르면서 주제가 자주 바뀌고, 이야기의 중심 내용이 흐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구 언어치료 현장에서 아동의 의사소통 능력을 살펴볼 때는 단순한 어휘 수나 문장 길이보다 대화 차례 지키기, 주제 유지, 상대방의 의도 이해, 이야기 조직, 충동적인 발화 조절​과 같은 화용언어 능력까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반복행동과 계속 움직이는 행동은 무엇이 다를까요?

같은 행동을 반복하거나 몸을 계속 움직이는 모습도 ASD와 ADHD 모두에서 관찰될 수 있습니다.

ASD 아동에게 반복적인 움직임이나 행동은 감각을 조절하거나 안정감을 얻고, 예측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는 기능을 가질 수 있습니다.

반면 ADHD 아동은 오랫동안 가만히 있기 어렵거나 적절한 각성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손과 발을 움직이고 몸을 흔드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복행동을 단순히 “하지 못하게 해야 할 행동”으로 보기보다는 언제 그 행동이 증가하는지, 어떤 상황에서 줄어드는지, 그 행동이 아이에게 어떤 기능을 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ASD는 익숙한 것을 좋아하고 ADHD는 새로운 것을 좋아할까요?

ASD 아동은 익숙하고 예측 가능한 환경이나 일정한 순서를 선호하는 경우가 있으며, 예상하지 못한 변화에 어려움을 보일 수 있습니다.

반면 ADHD 아동은 반복적이거나 자극이 적은 활동에서는 흥미와 주의가 쉽게 떨어지고, 새롭거나 즉각적인 보상이 있는 활동에 더 쉽게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를 “ASD는 변화를 싫어하고 ADHD는 새로운 것을 좋아한다”​라고 단순하게 구분해서는 안 됩니다.

개인차가 크고 두 특성이 함께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아이가 어떤 상황에서 안정감을 느끼는지, 변화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새로운 자극에 따라 주의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함께 살펴보아야 합니다.

감각에 예민하면 자폐스펙트럼일까요?

감각처리의 어려움은 ASD에서 자주 관찰되지만 ASD에만 나타나는 특징은 아닙니다.

ASD 아동은 특정 소리, 촉감, 냄새나 빛에 지나치게 민감하거나 반대로 강한 감각자극을 지속적으로 찾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ADHD 아동도 주변의 여러 자극 가운데 필요한 정보에 집중하고 불필요한 자극을 걸러내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리에 예민하다”, “촉감을 싫어한다”는 하나의 특징만으로 진단을 추측하기보다 어떤 감각에 반응하는지, 어느 정도인지, 어떤 상황에서 심해지는지, 그리고 일상생활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가지에 오래 집중하면 ADHD가 아닌 것일까요?

ADHD가 있다고 해서 모든 활동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가 매우 좋아하거나 즉각적인 보상이 있는 활동에는 오랫동안 집중하면서도, 흥미가 낮거나 기다림이 필요한 활동에서는 집중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ASD에서도 특정 주제나 대상에 대한 강한 관심이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놀이와 대화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집중을 오래 한다, 못 한다”를 보는 것보다 무엇에 집중하는지, 관심이 얼마나 지속되는지, 필요할 때 다른 활동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화를 많이 내는 이유도 다를 수 있습니다

ASD와 ADHD 모두 감정이 크게 폭발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ASD 아동은 예상하지 못한 변화, 감각적 과부하, 자신의 의도를 표현하기 어려운 상황 등이 누적되면서 감정을 크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ADHD 아동은 기다리거나 충동을 억제하는 과정, 감정을 잠시 멈추고 조절하는 과정이 어려워 순간적으로 강한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화를 냈다는 사실에만 집중하기보다 화를 내기 바로 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변화 때문인지, 감각적 자극 때문인지, 의사소통의 어려움 때문인지, 기다림이나 충동조절의 어려움 때문인지에 따라 도움을 주는 방법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놀이를 보면 아이의 발달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놀이는 아동의 언어, 사회성, 주의집중, 인지적 유연성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활동입니다.

ASD 아동은 특정한 방법으로 놀이를 반복하거나 자신이 정한 방식에서 벗어나는 것을 어려워할 수 있습니다.

반면 ADHD 아동은 여러 장난감을 빠르게 바꾸거나 놀이를 시작한 뒤 끝까지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만으로 ASD와 ADHD를 구분할 수는 없습니다.

놀이를 관찰할 때는 상상놀이가 가능한지, 다른 사람과 관심을 공유하는지, 또래의 놀이에 참여하는지, 놀이를 얼마나 지속하는지, 놀이 규칙이 바뀌었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ASD와 ADHD를 구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특정 행동 하나가 아니라 여러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행동의 패턴과 그 행동이 나타나는 이유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것입니다.

ASD에서는 사회적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제한적·반복적인 행동 및 관심이 주요 특징으로 나타나며, ADHD에서는 주의조절, 과잉행동 및 충동성의 어려움이 중심적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실제 아동의 모습에서는 두 특성이 명확하게 나누어지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ASD와 ADHD가 함께 나타날 수도 있고, 실행기능이나 감각처리, 감정조절의 어려움이 서로 겹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 행동이 ASD인가요, ADHD인가요?”라고 하나씩 구분하려 하기보다 다음과 같이 질문을 바꾸어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 아이는 어떤 상황에서 어려움을 보이는가?”

“사회적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어려운가, 아니면 알고 있지만 행동을 조절하기 어려운가?”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인가, 아니면 생각을 조직하여 전달하기 어려운 것인가?”

“집중하지 못하는 것인가, 특정한 방식으로만 집중하는 것인가?”

이러한 질문을 통해 아이의 실제 어려움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대구 언어치료를 알아볼 때도 진단명만을 중심으로 치료를 선택하기보다 아이가 실제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언어이해, 표현언어, 화용언어, 주의조절, 감정조절, 놀이와 사회적 상호작용을 구체적으로 평가하고 필요한 영역을 지원하는 접근​이 중요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어떤 진단명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아이가 왜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의사소통 능력을 어떻게 도와줄 것인가를 찾는 것입니다.